2023년 11월 22일

어리석은 건축자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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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홍수 후에 이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같은 말을 한 거지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서로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시날 땅에 살았던 사람들은 도시와 탑을 세우는 데 필요한 벽돌이나 다른 것들을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는 것이 쉬웠어요.


결국 그들은 건축을 시작했답니다. 사람들은 매일매일 모여서 열심히 일했지요. 벽돌을 한 줄 쌓고, 진흙을 바르고, 그 위에 또 벽돌을 쌓아 올렸어요. 탑은 점차 높이높이, 더 높이 올라갔어요. 하루하루 더 높아졌지요. 어떤 사람들은 탑 꼭대기에서 일하고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탑의 안쪽에 방을 만들고 있었어요. 또 많은 사람들이 탑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올려 줄 물건들을 준비하기 위해 탑 바깥쪽의 땅에 흩어져 일하고 있었어요. 모든 사람들은 날이면 날마다 바쁘게 일했어요. 그 사람들이 안식일에 하던 일을 멈추고 쉬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아니죠.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식일에 관한 그분의 법칙을 지키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자기들이 지어 올리는 탑을 아주 자랑스러워했어요. 자신들의 탑이 온 세상에 아주 유명해져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어요. 그들의 도시인 시날 땅은 이 세상의 중심이 될 것이고 그들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다스리게 될 거라고 한껏 으스댔어요. (창세기 11:4)


여전히 저 산 위에 살고 있던 노아와 셈과 그리고 야벳의 가족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사랑하며 순종하고 있었어요. 그들이 산 아래 사람들이 건설하고 있는 도시와 탑에 대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슬펐을까요!


생각하기

● 무슨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훌륭한 일이에요. 하지만 열심히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된 것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