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27일

껄로우에서의 휴가 - 에이미 쉐랄드의 “버마의 에이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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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보, 오늘 내가 에이미랑 시장에 다녀올까?” 그들이 껄로우에서 휴가를 보내던 어느 날 아침 식사 후에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물었어요. 어머니는 기쁜 마음으로 원하시는 것들의 리스트를 쓰셨고 아버지는 그것을 주머니에 넣으셨어요.


“비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 우신을 가져가야겠어.”아버지가 결정하셨어요. 그리고 곧 그들은 그 오두막집에서 멀지 않았던 시장으로 출발했어요. 그들은 소달구지, 하인들 그리고 머리에 바구니를 들고 오고 가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길을 따라 걸었어요.


그들이 시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좁은 다리를 반쯤 건넜을 때, 반대편에서 큰 뿔이 있는 몇몇 소들이 오고 있었어요. 그 소들 중에 암소 한 마리는 송아지와 함께 있었어요. 아버지는 농장에서 소들과 함께 자랐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에이미에게 소는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지만 보통 사람들을 해치지는 않는다고 얘기해 주었어요.


그 어미 소가 머리를 낮추고 큰 뿔을 흔들며 에이미를 향해 왔을 때 아버지가 얼마나 놀랐을까요. 아버지는 재빨리 에이미 앞에 섰어요. 그리고 그 소에게 소리쳤어요. 하지만 그 소는 멈추지 않고 다가왔어요! 그는 그의 우산 손잡이로 그 소의 머리를 치고 계속 소리를 질렀어요. 마침내 그 소가 돌아서더니 다른 소들과 함께 가버렸어요.


아버지와 에이미는 계속 시장으로 갔어요. 아버지는 소에게 휘두르느라 우산 손잡이가 부러진 것을 보았어요. 하지만 에이미가 안전했기 때문에 아버지는 안심했어요.


어머니가 필요하다고 하신 것들을 사서 집에 돌아 왔을 때, 어머니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가 우산을 가져가서 천만 다행이라고 했어요. 그들 모두는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조니는 에이미 가족과 같은 시간에 휴가를 간 아이들 중 한 명이었어요. 각 가족은 그들의 오두막 뒤에 큰 물 항아리가 있었어요.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 물을 저장할 수 있는 항아리였어요. 하루는 조니랑 에이미가 놀다가, 조니가 에이미의 오두막 뒤에 있는 항아리 안에 기어 들어갈 수 있는지 시험해 보기로 했어요.


항아리는 옆으로 눕혀져 있었고 아니나 다를까 그는 구멍으로 꿈틀거리며 들어갈 수 있었어요.


“우리 둘 다 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어, 에이미!” 조니가 말했어요. “발을 먼저 넣어봐. 어서!” 조니는 그의 머리를 안으로 넣었어요. 그리고 그가 갈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한쪽으로 비집고 들어갔어요. 에이미는 진짜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한번 해보는 건 괜찮을 것 같았어요. “나 들어 왔어!” 그녀가 킥킥 웃었어요. 그 항아리 안은 어두웠지만 맨 위쪽에 그들의 머리를 겨우 밖으로 뺄 만큼만 자리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들은 그들이 뭘 했는지 보여주려고 어머니들을 불렀어요.


두 어머니는 아이들을 보고 깔깔 웃었어요. “사진을 찍지 않으면 아무도 믿지 않을 거야.“ 에이미의 어머니는 그녀의 카메라를 가지러 오두막으로 달려가며 말했어요. 이 사진이 이 두 아이가 정말로 큰 항아리 속으로 꿈틀거리며 들어간 것을 증명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