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23일

올드 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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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여행이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하나요? 하지만 제임스와 엘렌 화잇이 젊었을 때는 조금 달랐어요. 그들은 너무 가난해서 말이나 마차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기차나 배, 썰매를 타거나 다른 사람의 마차를 빌려 타고 다녀야만 했어요. 이렇게 불편한 여행 끝에 전도회 장소에 도착하면, 두 사람은 피곤에 지칠 수밖에 없었어요.


“불쌍한 화잇 부인··· 너무 지쳐 일어나 말하기도 힘들어 보이네요.” 한 친절한 아주머니가 옆에 앉은 사람에게 속삭였어요. “저분들은 너무 가난해서 말이나 마차를 살 수가 없대요. 우리가 돈을 모아서 그들을 도와주면 어떨까요?”


그래서 몇몇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모여 화잇 부부에게 마차를 선물하기로 했어요. 그들은 직접 말들을 화잇 부부에게 데려와서, 부부가 원하는 말을 고를 수 있도록 해주기로 했어요. 제임스와 엘렌은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말들을 보기 전날 밤, 예수님께서 엘렌에게 이상을 보여주셨어요. 그 이상 속에서 천사가 제임스와 엘렌 옆에 서서 말을 바라보고 있었지요. 첫 번째 말은 이리저리 뛰며 긴장한 듯 보였어요. “저 말은 아니에요.” 천사가 말했어요.


그다음은 커다란 회색 말이었는데, 둔하고 어색해 보였지요. “저 말도 아니에요.” 천사가 다시 말했어요.


세 번째 사람이 아름다운 갈색 말을 가지고 왔는데 아주 순하고 점잖아 보였어요. 제임스와 엘렌이 그 말을 보고 있을 때 천사가 말했어요. “바로 저 말이 당신이 고를 말이에요.”


다음 날 아침, 제임스와 엘렌은 말들을 보여주러 온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곳에 있는 말들은 엘렌이 전날 밤 이상 속에서 본 그 말들과 똑같았어요. 말을 고를 시간이 오자 엘렌은 올드 찰리라고 불리는 세 번째 말을 골랐어요. 엘렌이 말했어요 “저희는 이 말로 하겠어요. 어젯밤 이상 중에 이 말들을 보았는데, 천사가 바로 이 말을 선택하라고 일러주었거든요.”


“알겠습니다, 화잇 부인. 올드 찰리는 이제 부인의 것이에요.” 사람들이 따뜻한 미소와 함께 말했어요. 그들은 정성스럽게 올드 찰리를 안락한 지붕 달린 마차에 매어주었고, 이 모든 것을 화잇 부부에게 선물로 건넸어요.


제임스와 엘렌은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을까요? 이제 그들은 훨씬 더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피곤하거나 배가 고프면 언제든지 멈춰서 쉴 수 있었지요.


올드 찰리는 사과를 정말 좋아했어요. 가을이 되어 사과 농장을 지날 때면, 제임스는 길가에 떨어진 사과를 보고 잠시 멈추곤 했지요. 그러면 올드 찰리는 가장 맛있어 보이는 사과를 골라 물고, 머리 위로 던져 즐겁게 씹어 먹은 뒤 다시 길을 나섰답니다.


가끔 올드 찰리는 제임스와 엘렌의 마차를 끌고 아주 먼 길을 다녀야 했어요. 여행이 몇 주나 계속될 때도 있었지만, 올드 찰리는 늘 성실하게 그들의 마차를 끌어주었어요. 올드 찰리는 언제나 화잇 부부에게 커다란 축복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이 귀한 말을 주신 예수님께 늘 감사드렸어요. 또한, 부부에게 꼭 필요했던 말과 마차를 선물로 준 친절한 사람들에게도 진심으로 고마워했어요.


제임스와 엘렌이 올드 찰리를 아끼고 정성껏 돌봐주었기에, 올드 찰리는 여러 해 동안 성실하게 그들의 곁을 지키며 주인을 섬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