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17일

갈멜산에서 3

Arrow Bracket Left

본문

갈멜산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긴장과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과연 어떤 신이 더 강하고 참된 신일까요? 바른 판단을 하려면 공정한 규칙을 바탕으로 생각해야 해요.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한 가지 규칙을 제시했을 때, 모두가 그 방법이 공정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동의했지요. 열왕기상 18:23, 24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에게 바알 신을 위한 제단에 먼저 제물을 올리고 제사를 지내라고 했어요. 그들은 엘리야의 말대로 했어요. 거짓 선지자들은 겉으로는 아주 용감해 보였지만, 사실 속으로는 무척 두려워하고 있었어요. 25, 26절


엘리야는 이 모든 장면을 아주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어요. 그는 눈을 한 번도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고 바알 신의 제단을 주의 깊게 살폈지요. 왜냐하면 바알의 제사장들이 몰래 제단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사실 엘리야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 장면을 숨죽이며 지켜보고 있었어요.


참 신을 가리는 이 대결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었어요. 시간이 점점 흘러가자 바알의 제사장들은 더욱 격렬하게 날뛰며 바알에게 기도를 들어달라고 외쳤지요. 정오가 되었을 때, 엘리야는 아무리 외쳐도 응답 없는 바알 신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그들을 조롱하며 이렇게 말했어요. 27, 28절


시간이 점점 흘러갔어요. 바알의 제사장들은 제단 주위를 돌며 뛰고, 몸부림치고, 비명을 지르며 머리카락을 뜯고 자신들의 몸에 피를 흘리며 바알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했어요.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지 않았지요. 몰래 제단에 불을 붙일 수도 없었고요. 마침내 그들은 기도하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지쳐서 녹초가 된 바알의 제사장들은 실망과 분노 속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29절


자, 이제 엘리야의 차례가 왔어요. 이번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생각하기: 그날, 그 자리에 어떤 천사가 함께 있었을까요? 우리가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 어떤 천사들이 우리 곁에서 함께 할까요? 우리 곁에 천사들이 늘 함께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