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다
본문
엘렌은 너무 기뻐서 마음이 설렜어요. 윌리엄 밀러는 느부갓네살왕이 꾼 꿈에 나온 신상의 그림을 보여주며, 예수님께서 곧 오실 것이라고 설교했지요. 성경은 다니엘서 2장에서 그 꿈과 해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신상의 발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이미 지나간 왕국들을 나타내고 있었어요.
밀러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지금 우리는 철과 진흙이 섞인 발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큰 돌이 신상의 발에 떨어져 모든 것을 부서뜨리는 것이지요. 이는 예수님의 재림을 의미하며, 반드시 곧 일어날 일입니다.”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기뻐했어요.
또 다른 예언에서는 성소가 "정결함"을 입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모세가 지은 성막은 수천 년 전에 이미 사라졌고, 다른 성전도 없었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 예언에서 말하는 성소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불로 심판받아 깨끗해질 이 세상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곧 있을 예수님의 재림을 믿었던 사람들은 ‘재림 신자’라고 불렸어요. 왜 그랬을까요? 그 이유는 ‘재림’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예수님께서 처음 오신 것은 약 2,000년 전에 아기로 태어나신 일이었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 오시는 재림은 예수님께서 그분을 신실하게 믿는 사람들을 하늘나라로 데리러 오실 때를 말해요.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믿었던 사람들을 ‘재림 신자’라고 불렀답니다.
여러 교회에서 많은 목사님들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전했어요. 그 소식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믿기로 결심했지요. 하지만 그 이야기를 믿지 않는 목사님과 사람들도 많았어요. 심지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예수님이 곧 다시 오실 거라 믿는 사람들을 놀리고 비웃기도 했답니다.
엘렌과 그녀의 가족이 다니던 감리교회의 목사님은 엘렌의 가족이 더 이상 교회의 일원이 될 수 없다고 말했어요. 그들이 재림 신자가 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다니던 교회에서 쫓겨나게 된 거예요. 하지만 엘렌의 가족들은 자신들이 깨달은 진리를 끝까지 신실하게 믿기로 마음먹었어요.
재림 신자 목회자들은 성경에서 선지자들의 글을 열심히 연구하였고, 예수님께서 오실 날짜가 분명해 보인다고 생각했어요. 그들은 ‘1844년 10월 22일’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날이라고 생각했지요. 여러 지역에서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날을 기다리며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하게 기다렸어요. 엘렌과 그녀의 가족도 그들 가운데 있었답니다.
드디어 그날이 되었고, 하몬 가족은 화요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났어요. 아마도 엘렌은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으면서 이렇게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곧 나는 새로운 얼굴을 가지게 될 거야. 더 이상 아프거나 피곤하지 않겠지? 이제 정말로 예수님과 함께 있을 수 있겠지.”
사람들은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을 타고 천사들과 함께 오실 예수님을 간절히 기다렸어요. 이제 곧 예수님이 오실 거라고 모두 믿고 있었지요.
시간은 천천히 흘러갔어요. 정오가 되었지만, 예수님은 아직 오지 않으셨어요. 그래도 사람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어요. 아직 하루가 끝난 건 아니었으니까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