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07일

알파벳을 배우기 애이미 쉐랄드의 “어린 애이미: 인도”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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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애이미의 아빠는 또 다른 여행을 가고 안 계셨어요. 이번에는 수백 마일 떨어진 버마라는 곳에서 열리는 선교사들과 지도자들의 집회에 가셨어요. 아빠 엄마는 아빠가 떨어져 계신 동안 자주 편지하기로 약속했어요. 

먼저 아빠는 기차를 타고 부두에 가서 큰 여객선으로 갈아탄 다음 3일 만에 그곳에 도착하셨어요. 


어느 날 우체부가 미국에서 온 편지를 배달했어요. 엄마는 얼른 편지를 열었어요. 그런데 편지를 읽어 내려가시더니 손수건을 꺼내 울기 시작하시는 거였어요. 

한동안 대답을 하실 수 없었어요. 마침내 엄마가 말했어요. “엄마의 아빠가 돌아가셨대. 예수님 오실 때까지는 다시는 아빠를 볼 수가 없을 거야.” 당연히 엄마의 아빠는 애이미의 할아버지였지요. 애이미는 할아버지가 생각이 나지 않았지만, 아빠가 돌아가신다면 얼마나 슬플까 생각했어요. 

이런 일이 있을 때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너무 힘들구나.” 하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또 다른 편지가 왔어요. 이번에는 애이미 아빠에게서 온 편지였어요. 아빠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얼마나 슬픈지 모르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나서 이렇게 말했어요.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 가족이 버마에 와서 이곳에 있는 영어권 교회를 맡아 성장하도록 돕기를 원하신단다. 너도 이곳에 같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 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어. 내 생각엔 그분들이 요청하는 것을 따라야 할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니?”

엄마는 답장을 썼어요. “그곳이 하나님이 우리가 있기를 바라시는 곳이라면 버마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이미가 여섯 살 쯤 되어, 이제 막 읽기 시작했을 때 이 모든 일이 벌어졌어요. 애이미는 아빠가 큰 천으로 된 차트를 들고 오시던 날을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것을 바닥에 펼쳐놓고 애이미는 바닥에 손과 무릎을 대고 구부리고 그것들 자세히 보았어요. 거기엔 스물여섯 개의 네모난 조각들이 있었어요. 첫 번째 조각에는 빨간 큰 사과가 있었고, 커다란“A”와 바로 옆에 작은 “a”가 있었어요. 다음 조각에는 노란 큰 바나나가 커다란 “B”와 작은 “b”가 있었어요.

각각의 네모 조각들에는 알파벳들이 Zebra 가 있는 Z까지 쓰여 있었어요. 애이미는 흥분했어요! 이미 숫자는 백 까지 알고 있었고 알파벳 노래도 알고 있었어요. 


“알파벳 하나하나는 소리를 만든단다.”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어떤 것은 한 가지 이상의 소리를 내지.” 그리고 종이에 “A”를 쓰고는 “A”로 시작하는 단어 세 개를 쓰셨어요. 하나는 “ate”였고, 하나는 “all”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at”이었어요. 얼마나 재미있었는지 몰라요!


애이미는 알파벳 읽는 것을 좋아했어요. 애이미는 집안을 엄마를 따라다닐 때 단어를 소리 내어 읽으려 애쓰면서 작은 책을 들고 다녔어요. 같이 놀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애이미는 알파벳을 연습할 시간이 많았어요. 

“기계처럼 말하지 말거라.” 하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엄마한테 뭔가 얘기해주는 것처럼 읽어봐!” 그건 정말 좋은 조언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