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어요, 인도! - 애이미 쉐랄드의 “어린 애이미: 인도”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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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이미 가족은 인도를 떠나 버마라는 나라고 이사를 갈 준비가 되었어요. 아빠는 버마에 있는 영어권 교회를 돌보시게 될 것이었어요. 어린 애이미는 더 이상 어린 아기가 아니었어요. 애이미는 벌써 여섯 살이 되었어요. 이 아라애 있는 사진은 그 당시 애이미가 부모님과 함께 찍은 거예요.
애이미 가족이 짐을 싸고 있을 때, 애이미는 그들의 사랑스러운 도우미였던 다이어비가 버마로 함께 가지 않을 것을 알았어요. 다이어비는 애이미가 기억하는 모든 날들을 함께 해왔어요. 그래서 엄마가 다이어비가 인도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하셨을 때, 애이미는 그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어요.
“다이어비가 없으면 어떡해요?”애이미가 물었어요. 엄마는 다이어비가 점점 늙어가고 있으며, 그녀의 남편이 이미 돌아가셨고, 다이어비는 봄베이 가까운 곳에 있는 인도에서 선교사로 일하는 두 딸 곁에 있고 싶어 한다고 설명하셨어요.
애이미는 다이어비가 왜 두 딸 가까이서 지내고 싶어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다이어비만큼 사랑하는 도우미는 앞으로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을 알았어요. 전에도 그런 적이 없었고요. 다이어비 또한 애이미만큼 사랑하는 어린 선교사 소녀를 다시 만날 수 없을 것을 알았어요.
봄베이의 교인들은 목사님 가족이 떠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했어요. 그들은 큰 송별 저녁 식사를 하고 아파트 뒤에 있는 동물원 정원에서 송별식을 했어요.
떠날 시간이 되었을 때, 기차역은 애이미 가족의 친구들로 꽉 찬 것처럼 보였어요. 애이미는 아빠 손을 꼭 잡고 있었어요. 다이어비는 기차 정류장에 앉아서 애이미를 무릎에 안았어요. 그리곤 애이미를 품에 꼭 끌어안고서 몸을 앞뒤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지금까지 수백 번도 더 불러주었던 자장가를 불렀어요. 애이미는 가슴 깊이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평생 동안 그 순간을 잊지 않았어요. 애이미와 다이어비 둘 다 울었어요. “다이어비 없이 버마에 가고 싶지 않아요.”애이미가 흐느꼈어요.
마침내 가족은 인도를 떠났어요. 기차에 올라타서 모든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었어요. 이미 날이 어두웠고 그들은 매우 피곤했어요. 기차에는 작은 침대칸이 있었어요. 곧 그들은 침대에 몸을 웅크리고 누웠어요. 오래지 않아, 기차 바퀴의 덜커덕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잠에 빠져들었어요.
3일 동안 기차를 타고 달려 버마로 가는 큰 여객선을 타는 도시에 도착했어요.
“아빠, 버마는 어떤 곳일까요?” 애이미가 물었어요. 아빠는 그곳에도 많은 인도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인도에서도 그런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기 신들을 섬기러 신전에 다닌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버마 사람들은 ‘부다’라는 신을 섬긴다고 하셨어요.
애이미는 기차 여행도, 배 여행도 좋아했어요. 전에 아빠를 따라가려고 했었던 여행 때처럼 아무 데도 아프지 않아서 정말 기뻤어요.
매일 아침 저녁 가족 예배 때, 애이미는 다이어비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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