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소년 기드온이 살던 도시에서는 기독교 모임이 있어 그리스도인이 된 인도인들과 선교사들이 만남을 가지고 있었어요. 기드온은 그 모임의 어린이반에 참석하고 있었어요. 에이미와 에이미 엄마는 그 모임을 돕고 있었지요.

에이미 엄마와 아빠는 기드온에 대해 이미 알고 계셨어요. 어느 날 아침 아빠는 모임을 가는 길에 기드온을 만났어요. 너무 반가워하며 몇 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그리고 아빠는 기드온의 귀걸이를 보게 되었어요. “너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니, 기드온?” 아빠가 다정하게 물었어요. “아, 그럼요!” 기드온은 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어요. 

아빠는 약간 의아했어요. “그런데 이것들은 뭐야?” 아빠가 기드온의 귀걸이를 만져보며 물었어요. 기드온은 고개를 떨구었어요. 아빠는 기드온의 어깨를 사랑스럽게 다독여 주고는 모임 장소로 서둘러 갔어요. 하지만 기드온은 천천히 뒤로 돌아서 혼자 걸었어요.

 에이미와 엄마는 방에서 어린이 반 모임을 위해 예쁜 것들을 만들고 있었어요. 그 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에이미가 달려가 문을 열었어요. 에이미는 문 밖을 내다보자마자 다급히 엄마를 불렀어요. “빨리 와보세요 엄마!” 엄마가 달려왔어요. 거기에는 기드온이 얼굴에 큰 미소를 띠고 서 있었어요. 찢어진 귀에서 피를 뚝뚝 흘리면서 말이에요! 

“기드온, 무슨 일이니?” 엄마가 급히 기드온을 안으로 들이며 물었어요. 

“이제 다 없어졌어요! 다 사라졌다구요!” 기드온이 외쳤어요.

“뭐가 사라졌다는 거니? 무슨 일이야?”

“귀걸이들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기드온은 어떻게 아무도 그것을 빼주지 않았고, 그래서 혼자서 그것을 잡아 뺐는지 얘기해 주었어요. 그는 모두에게 이제 자신은 그리스도인인 것을 알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어요. 

기드온의 귀를 치료해 주고 밴드를 붙여 주면서 에이미 엄마의 눈에 눈물이 흘렀어요.  그 후로도 매일 기드온의 귀를 치료해줄 때마다 기드온은 미소를 지으면서 그 귀걸이들이 마침내 사라져서 얼마나 행복한지 이야기했어요. 

“귀걸이는 어떻게 했니?” 하고 엄마가 물었어요. 기드온은 자기 귀에서 귀걸이를 빼던 그 들판에 던져버렸다고 했어요. 

“그것들을 내가 간직했으면 좋았을 텐데. 미국에 있는 어린이들이게 보여주면서 하나님을 너무나 사랑한 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구나. 하지만 그 귀걸이들을 다시는 찾을 수 없다는 거 알아.”

아마 기드온은 갑자기 자신도 선교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나 봐요. “제가 한 번 찾아볼게요.” 그가 말했어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오랫 동안 헤매야 했지만, 그는 그것들을 다 찾았어요!

에이미의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엄마는 자주 기드온과 그의 네 개의 놋 귀걸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이 이야기는 많은 어린이들이 하나님 편에 속하기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었답니다. 작은 귀걸이들은 아직도 에이미 가족들이 보관하고 있어요. 그 귀걸이들은 지금도 세상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했던 인도 소년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