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지 않은 쌍둥이 5
본문
리브가는 이삭을 속여 야곱이 축복을 받게 하고 싶었어요. 처음에 야곱은 어머니의 생각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죠. 그리고 만약 아버지가 자기를 속이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축복이 아니라 도리어 저주를 받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야곱은 결국엔 어머니의 말대로 하기로 했어요. 이런 안타까운 선택을 하다니요!
리브가는 급히 이삭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었어요. 그러고선 털이 복슬복슬한 염소 가죽을 잘라 야곱의 매끄러운 두 팔과 목에 둘렀어요. 그렇게 해야 이삭이 야곱을 만지면서 에서라고 착각할 수 있으니까요. 리브가는 야곱에게 또 무엇을 입으라고 주었나요? (창세기 27:15)
에서의 옷과 염소 가죽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야곱은 음식을 들고 아버지의 장막으로 향했어요. 이삭이 물었어요.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야곱은 거짓말을 했어요.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다 하였습니다.” 야곱은 이삭에게 어서 일어나 앉아서 음식을 드시고 그에게 축복을 빌어달라고 했어요.
이삭이 다시 물었어요. “네가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잡았느냐?” 야곱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셨다고 또다시 거짓말을 했어요. 한번 거짓말을 하면 또 다른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게 되죠?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언제나 옳은 선택이랍니다.
생각하기
● 하나의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낳게 되나요?
● 우리가 거짓말을 할 때, 누가 속상할까요? 우리 자신? 부모님? 다른 사람들?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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