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한 아브라함과 이삭 3
본문
곧 아침이 되었고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에 즉시 순종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아브라함은 자는 이삭에게 갔어요. 그리고 자고 있던 사라에게도 갔어요. 사라를 깨워서 이삭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안아 보라고 해야 할까요? ‘안돼! 틀림없이 사라는 이삭을 절대로 내줄 수 없다고 울부짖을 거야.’ 아브라함은 다시 조용히 이삭에게로 가서 부드럽게 그를 깨웠어요. 그러고는 하나님께서 모리아 산에 올라 특별한 제사를 지내라고 말씀하신 것을 이야기했어요. 이삭은 전에도 아버지와 함께 특별한 제사를 드리러 함께 길을 나섰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놀라지 않고 일어났어요. 이삭은 옷을 챙겨 입고 길을 떠날 채비를 했어요.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무엇을 했나요? (창세기 22:3)
오직 아브라함만이 그들이 모리아 산으로 가는 진짜 이유를 알고 있었어요. 삼 일 동안 먼 길을 여행하면서 아브라함은 이 슬픈 비밀을 마음속에 담은 채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했어요. 하나님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말씀을 바꿔주시길 얼마나 바랐을까요!
사탄은 끈질기게 아브라함의 귀에 속삭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말라고 유혹했어요. 만약 아브라함이 산에서 혼자 내려온다면 종들은 뭐라고 하겠어요? 아브라함이 귀한 아들 이삭도 없이 홀로 집으로 돌아간다면 사라는 또 뭐라고 하겠어요? 아마 고통스럽게 울부짖고 큰 슬픔에 빠질 거예요.
아브라함은 마음속으로 하나님께서 그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직접 말씀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간절히 바랐지만, 결국 사탄의 유혹의 음성을 듣지 않기로 선택했어요!
생각하기
● 이유를 알지 못해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항상 안전할까요?
●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순종한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