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왕과 그의 아들 요나단 외에는, 사울의 군대에서 칼이나 창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것은 잔인한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이 칼과 창을 만들지 못하도록 대장간을 세우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온 이스라엘에 대장장이는 한 사람도 없었어요. 사무엘상 13:19, 22

사울이 왕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어요. 그의 아들 요나단이 용감하게 블레셋의 한 요새를 공격했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어요. 그러자 분노한 블레셋 사람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어요. 그들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기로 결심했지요. 이 소식을 들은 사울은 한순간도 지체하지 않았어요. 그는 즉시 군대를 소집하며 전쟁에 대비했어요.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히 필요할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투 전에 백성들을 위해 특별한 기도를 드리겠다고 약속했어요. 사울은 사무엘이 올 때까지 칠 일간 기다려야 했어요.

하지만 사무엘을 기다리는 동안, 사울의 군사들은 점점 두려움에 휩싸였어요. 블레셋 군대는 바닷가의 모래처럼 셀 수 없이 많은 군사들과 함께, 병거 삼만 대와 강한 기마병, 그리고 날카로운 칼과 창까지 갖추고 있었거든요. 겁에 질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6-8절

바로 이때가 사울이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어요. 그는 두려움에 빠진 군사들에게 용기를 주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믿음을 심어주어야 했어요. 백성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어요.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실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사울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조바심을 느끼고 낙담하고 말았어요. 그리고 사무엘을 기다리는 동안 하나님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하고, 제사장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일을 자신이 하고 말았어요. 사울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한 걸까요? 9절

그 일을 마치자마자 사무엘이 도착했을 때, 사울은 무슨 변명을 둘러댔나요? 10-12절

생각하기: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변명하는 것이었어요. 변명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쉬운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