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다 3
본문
이스라엘 백성들은 항상 옳은 일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게다가 지도자들마저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으면, 그들의 영향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더욱 따르지 않게 되었어요. 엘리의 아들들이 저질러 온 악한 일로 인해 많은 백성들이 점점 더 불만을 품게 되었어요.
백성들과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성막으로 가져온 제물을 다뤄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먼저 제단에서 희생제물의 기름을 태워야 했어요. 그 후, 고기의 일부를 삶아 제사장들에게 주어야 했고 나머지는 제사를 드린 후 백성들이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돌려줘야 했어요.
그러나 홉니와 비느하스는 주어진 규례를 따르지 않았어요. 사람들이 제물을 가져와 고기를 삶으면 홉니와 비느하스의 종은 세 갈래로 된 갈고리를 가져와 제물을 삶는 솥에 찔러 넣었고 갈고리에 걸려 나오는 고기를 그들에게 가져다주었어요. 심지어 희생제물의 기름을 떼어 태우기도 전에 날고기를 가져오게 시키기도 했어요. 원래 제사장은 희생제물을 삶아서 먹어야 했지만 홉니와 비느하스는 날고기를 받아서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구워 먹고 싶었거든요. 심지어 종들은 강제로 고기를 빼앗아 가기도 했어요. 사무엘상 2:13-17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홉니와 비느하스의 악행으로 인해 더 이상 실로에서 예배를 드리거나 제사를 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그럼 사무엘의 부모님은 어떠했을까요? 여전히 매년 예배를 드리기 위해 실로에 갔을까요? 18, 19절
엘가나와 한나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든지 상관없이 충실하기로 선택했어요.
생각하기: 엘리는 홉니와 비느하스가 어렸을 때, 단지 잘못된 일은 하지 말라고 우유부단하게 말하기보다 나쁜 행동을 돌이키고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교육해야 했을까요? 지도자들이 잘못을 저지른다고 해서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을 순종하지 않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