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다 2
본문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대제사장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면서, 백성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했지요. 그래야 백성들도 그 모습을 보고 따라 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배울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살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시고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주실 수 있었어요.
엘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의 아들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가르치지 않았어요. 부모님께 순종하지 않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아이들은 하나님께도 순종하지 않고 결국 똑같이 무례하게 행동하게 되고 말아요.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순종하는 법을 배우지 않았어요. 엘리는 아들들이 불순종할 때도 그들의 잘못된 행실을 가볍게 넘기며 그들이 원하는 대로 허락해 주었어요.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에요. 그는 자녀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었고 그들의 악행을 벌하지 않았어요. 얼마나 슬프고 어리석은 일인가요!
이제 홉니와 비느하스는 많은 죄를 저지른 악한 제사장이 되었고, 모든 사람이 그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엘리가 그들의 잘못을 말해도 그들은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훈계를 듣지 않았어요. 한편 사무엘은 어떠했나요? 사무엘상 2:18
생각하기: 여러분은 부모님께 떼를 쓰면서 무언가를 달라고 한 적이 있나요? 부모님이 여러분의 성화에 못 이겨 들어주시길 바랄 때도 있었을 거예요. 또, 여러분이 잘못을 해도 부모님이 그냥 가볍게 넘어가 주시길 바란 적도 있을까요? 하지만 부모님은 여러분을 정말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지 않을 거예요. 잘못된 것을 그냥 허락하거나 틀린 행동을 그대로 두는 것은 진짜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사실 여러분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안 돼.”라고 말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참 다행이라고 느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