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은 롯과 그의 아내, 그리고 딸 두 명을 소돔에서 끌어내었어요. 하나님은 롯에게 서둘러 산으로 피하라고 하셨지만, 그는 산으로 가는 대신 근처의 소알이라는 작은 성으로 가도 되냐고 물었어요. 하나님께서는 그러라고 하셨어요. 

롯이 최대한 빨리 하나님 말씀 그대로를 순종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그는 하나님 말씀 그대로를 믿고 따르기보다는, 자기 생각에 최고인 것을 하려고 했어요. 롯이 즉시 단호하게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내와 딸들도 하나님 말씀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롯의 아내는 경고를 듣지 않고 뒤로 돌아서서 그리운 소돔을 바라보았어요. 그 순간 롯의 아내는 어떻게 되었나요? (창세기 19:26) 그 해 뜨는 새벽에 소돔과 고모라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24, 25절)

얼마나 슬픈 날이에요! 아브라함은 눈을 뜨자마자 소돔을 떠올렸어요. 하나님께서 의인 열 명을 찾으셨을까요? 아브라함은 그날 아침 하나님과 소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곳으로 서둘러 뛰어갔어요. 계곡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연기를 보자 아브라함은 단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았어요. 소돔에 의인이 열 명도 없었다니, 그는 얼마나 슬펐을까요? 

성경은 “롯의 아내를 기억하라”(누가복음 17:32)고 말해요. 왜 그럴까요? 바로 우리에게 사람이나 사물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지 말라는 경고예요. 그게 롯의 아내가 한 일이었고, 그것이 결국 그녀를 죽음으로 이끌었으니까요.

생각하기

● 여러분이 재빨리 순종하면 다른 사람들도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까요? 

●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요? 혹시 예수님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나요? 

기억절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히브리서 13:2).

기도

하나님, 천사를 보내 저를 지켜주시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아브라함과 롯이 그랬던 것처럼 낯선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싶어요. 그리고 하나님 말씀에 항상 바로 순종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