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험들 4
본문
한밤중에 기드온과 삼백 명의 용감한 군사들이 언덕 위에 올라섰어요. 이제 전투 준비를 마쳤고 싸울 준비도 마쳤어요. 언덕 아래 계곡에 있는 적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곤한 잠을 자고 있었어요. 기드온의 군사들은 모두 한 손에는 횃불을 감춘 항아리를 들고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나팔을 들고 있었어요.
기드온이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자, 모두가 주의하여 들었어요. 군사들은 기드온의 지시에 따라 맡은 일을 정확하게 수행해야 했어요. 사사기 7:17, 18
마침내 기드온의 군사들은 조용히 언덕 아래로 내려갔어요. 그 시각, 적군은 막 파수꾼 교대를 마친 참이었고, 이스라엘 군사들은 적의 진영 주변에 조용히 자리를 잡았어요. 이제 전투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어요.
기드온의 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자, 적진 주위에 있던 나머지 모든 군사들도 일제히 우렁차게 나팔을 불었어요.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항아리를 땅에 내던져 깨뜨렸어요. 항아리에 감추어 두었던 횃불이 이글거리며 불꽃을 내뿜었고, 군사들이 적을 향해 달려가면서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다!"라고 힘차게 외쳤어요. 19, 20절
자고 있던 적군들은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어요. 눈앞에는 무시무시한 불빛이 여기저기에서 번쩍였고, 나팔 소리와 기드온의 군사들이 외치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어요. 극심한 공포를 느낀 미디안 군사들은 어둠 속에서 비명을 지르며 목숨을 구하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 그곳을 벗어나려 했어요. 어디로 발을 디뎌야 할지도 모른 채 움직일 때마다 미디안 사람들끼리 부딪히고 뒤엉기게 되었어요. 그들은 서로를 이스라엘 군사일 것이라 착각한 나머지 자기들끼리 싸우고 죽이기 시작했어요. 겨우 살아남은 군사들은 강 건너편의 안전한 곳까지 도망갔어요. 21, 22절
생각하기: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못 하실 일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셨지요?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강하신 분일까요? 변함없이 우리 곁에 계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게 참 감사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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