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내리락 하던 날들 3
본문
어느덧 여호수아는 100세가 넘은 노인이 되었어요. 비록 그는 지도자의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걱정하고 있었어요.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지 않았거든요. 하나님께서는 악한 가나안 족속을 멸하는 일을 마치도록 도우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백성들은 온갖 핑계를 대며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을 하지 않았어요.
심지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비밀스럽게 가나안 사람들의 우상을 숭배하기도 했어요. 이런 모습을 본 여호수아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었어요!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매우 사랑했고 하나님은 그들을 더욱 사랑하신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거든요.
여호수아는 그들이 이집트를 떠난 이후의 기나긴 세월을 회상해 보았어요. 수많은 일들이 그의 머릿속에 떠올랐어요. 그는 백성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으며, 하나님을 얼마나 쉽게 잊어버렸는지 잘 알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이 얼마나 오래 참으셨는지도 깊이 생각했어요.
여호수아는 자신이 죽게 되면 남게 될 백성들을 크게 걱정하고 있었어요. 그는 백성들에게 한 번 더 당부의 말을 전하기로 결심하고 지도자들과 백성들을 세겜으로 불러 모았어요. 여호수아 23:2, 3
여호수아는 시간을 거슬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고향 집을 떠나라고 부르셨던 때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이삭과 야곱의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하나님께서는 먼 훗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이제 약속을 성취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도록 했어요.
또한 여호수아는 백성들이 얼마나 쉽게 하나님을 순종하기로 선택하는 것을 잊어버렸는지 상기시켜 주었어요. 계속 반복하여 불순종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게 될 것인지도 말해 주었지요. 백성들은 뭐라고 말했나요? 여호수아 24:16, 20-24
생각하기: 여러분은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해 본 적이 있나요? 약속하는 건 참 쉬워요. 하지만 약속한 것을 지키기는 어려울 때가 많아요. 우리가 약속을 잘 지키도록 도와주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은 누구일까요? 매일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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