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을 보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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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자손들은 오랫동안 이집트에서 살아왔어요. 그런데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 점점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과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는 데 무관심해졌어요.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의 신은 그들을 노예에서 해방시켜 줄 만큼 강하지 않다고 말했어요. 심지어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조롱하며 비웃기까지 했답니다.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주라고 하자, 왕이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하나요? 출애굽기 5:2 파라오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일을 시켰어요.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너무나 잔인한 대우를 받았기에, 차라리 모세가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했어요. 모세가 오기 전보다 지금의 상황이 훨씬 더 나빠졌으니까요.
사실, 이 상황은 전쟁과도 같았어요. 사탄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자유롭게 하시겠다는 약속을 이루지 못하도록 온갖 방해를 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사탄의 편에는 마음이 완고한 파라오가 서 있었어요. 반면, 다른 편에는 하나님, 그리고 낙담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하는 모세와 아론, 그리고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있었답니다.
출애굽기 7:1-6 을 읽어 보세요. 이제 3절을 다시 읽어 보세요.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아들 하나님(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실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누군가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실 수 있을까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햇볕이 따사로운 무더운 여름날 아침, 접시에 밀랍 덩어리를 하나 올려두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 옆 접시에는 진흙을 올려놓아요. 시간이 지나 태양이 점점 강렬해지면, 밀랍은 어떻게 될까요? 점점 부드러워지고 마침내 녹아내려요. 녹은 밀랍은 어둠을 밝히는 예쁜 초가 될 수도 있지요. 그렇다면 진흙은 어떻게 될까요? 점점 더 단단해져서 굳어버려요.
밀랍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으며 순종하기로 선택한 사람의 마음과 같아요. 반면, 진흙은 사탄의 거짓말을 믿기로 선택한 사람의 마음과 같고요.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밝게 비추는 태양과 같아요. 결국,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질 것인지 스스로 선택해야 해요. 그렇다면, 파라오는 어떤 마음을 선택했을까요?
생각하기: 여러분은 오늘 어떤 마음을 선택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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