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2일

마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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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호와는…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편 18편 2절)

‘나의 충성스러운 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래전 로마인이나 그 어느 누구도 섬기지 않고 오직 홀로 진실하고 의로우신 우리 주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의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 같은 각오를 실천에 옮길 때가 다가왔습니다.’


위의 글은 ‘엘르아자르 벤 야이르’라는 사람의 연설문의 일부예요. 마사다는 사해를 굽어보는 바위투성이 구릉 위에 있는데 높이가 450m의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천혜의 요새였어요. 서기 70년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자 유대인 열심 당원과 가족 1,000여 명이 이곳으로 숨어들었어요. 3년 동안 로마군이 마사다를 포위하고 토성을 쌓아 정상으로 접근해 오자 저항군들은 위의 연설문처럼 로마의 노예가 되느니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기로 했어요. 며칠 후 마사다 요새를 점령한 로마 군인들을 맞이한 것은 잿더미가 된 건물과 시신들뿐이었지요. 생존자는 숨어 있던 어린이 두 명과 한 명의 여인뿐이었어요. 현재 그곳에는 헤롯의 궁전, 창고, 목욕탕, 수로, 비석 등 여러 유적이 남아 있어요. 이렇듯 우리가 피할 곳은 사람이 만든 요새가 아니라 하나님의 산성임을 우리 모두 기억하며 살기로 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류은하(원두리교회), 최하랑(해운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