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05일

그리심산과 에발산

Arrow Bracket Right
Arrow Bracket Left

본문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신명기 11장 29절)

그리심산과 에발산은 가나안 땅 중심부에 위치한 산이에요. 세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두 산의 골짜기 폭은 약 200m랍니다. 한쪽 산에서 크게 말하면 산울림이 좋아서 맞은편 산에서 그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니 놀랍지요? 그리심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세겜 시내와 야곱의 우물이 한눈에 보여요.    


모세는 죽기 전에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해야 할 두 가지 일을 유언으로 남겼어요. 첫째는 율법을 새긴 돌을 에발산에 세우는 것이었어요. 둘째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여섯 지파씩 나누어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서게 했어요. 그리고 위의 성경 말씀처럼 그리심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따르는 축복의 말씀을, 에발산에서는 불순종할 때 주어질 저주의 말씀을 레위 사람으로 선포하게 하였답니다.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멘” 하고 크게 화답했어요. 그날의 행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잊을 수 없는 의식으로 마음에 깊이 새겨졌을 거예요. 우리가 매일 듣는 하나님의 말씀도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서 그 말씀대로 살기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은규(청량리교회), 김준수(금천하늘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