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1일

예쁘게 말하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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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누가복음 6장 45절)

주엘아, 선우야. 어느 방송국의 아나운서들이 실험을 하나 했어.


두 유리그릇에 흰밥을 담아 뚜껑을 덮은 다음 한쪽 밥에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랑해.’라고 이야기했고 다른 쪽 밥에는 화가 난 목소리로 ‘짜증 나.’라고 이야기했어.


사흘 정도 지나니까 ‘사랑해.’라고 말한 쪽의 밥은 하얗고 뭉게구름 같은 예쁜 곰팡이가 생겼어. 그런데 ‘짜증 나.’라는 이야기를 들은 다른 한쪽 밥은 보기에 좋지 않은 검은 곰팡이가 생겼대. 참 신기하지? 


그런데 엄마가 생각해 보니 우리가 말할 때 가끔 아무렇게나 기분 내키는 대로 말할 때가 많더라. 내 기분대로 친구에게나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내기도 하지.


그렇게 자꾸 아무 생각 없이 짜증을 내다 보면 내 머리가 이렇게 생각해. ‘아~ 내 마음을 표현할 때는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야 하는 건가? 기분이 좋아도, 배가 고파도, 슬퍼도 무슨 일에나 짜증을 내야겠네.’


맨날 이렇게 짜증 내고 화를 낸다면 우리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없을지도 몰라. 


앗, 너희도 엄마의 짜증 내고 화내는 목소리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그래 오늘부터 엄마랑 같이 연습하자.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이잖아. 화난 목소리에 미운 말로 친구들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는 없잖아.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정혁(물야교회), 천지호(둔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