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13일

설교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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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로마서 15장 4절)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설교 노트를 처음 써 봤어요. 그때는 주 5일 근무제가 아니라서 아버지께서 안식일을 지키기가 어려웠어요. 안식일에 교회에 못 나오시면 저더러 설교를 적어 오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설교 내용을 요약해서 적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주로 성경절만 적었던 것 같아요. 고학년이 되어서는 교회 청년들이 설교 노트를 적는 것을 보고 나도 적어야겠구나 생각하며 따라 했어요. 삼육중·고등학교에서는 설교 노트를 지급하고 검사도 했어요. 그때의 습관으로 지금까지 설교 노트를 적고 있어요. 


성인이 되어서는 그냥 작은 스프링 노트에 습관적으로 적었어요. 작년부터는 제가 알고 있는 최고급 노트를 설교 노트로 구입했고 만년필로 적기 시작했어요. 글씨도 훨씬 정성스럽게 쓰면서 집중해서 설교를 듣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물론 노트를 써도 딴생각을 할 때가 당연히 있어요. 그래도 쓰는 것이 훨씬 집중이 잘돼요. 


여러분도 부모님 옆에 앉아서 대예배 드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죠? 주제 성경절만이라도 적는 습관을 들이고, 고학년 친구들은 자신의 생각을 적기도 하고 질문을 적기도 하면 설교 시간이 그렇게 힘들지 않을 거예요. 은혜가 넘치는 안식일 되길 기도드려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이현(창동교회), 김안나(임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