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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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자주 풀밭에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이 무슨 동물을 닮았는지 맞혀 보고 구름 사이로 비치는 태양을 보며 예수님은 언제 오실까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평상 위에 누워 쏟아질 것 같은 별과 은하수를 보며 하늘나라를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식물은 매일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움직입니다. 식물은 하늘을 바라봐야 살 수 있습니다. 하늘의 햇빛으로 광합성을 하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로 자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목적지를 정해 놓고 앞만 보고 살아갑니다. 옆 친구는 얼마나 잘하나, 이웃은 얼마나 잘 사나 옆만 보고 비교하며 삽니다. 또 떨어진 돈은 없나? 어디 땅을 사 볼까 하며 땅만 보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하늘을 올려다보며 살고 있습니까? 얼마나 자주 저 하늘 너머, 별 너머 유리 바다로 둘러싸인 하늘 예루살렘성을 바라보며 살고 있나요? 이 땅은 영원히 사는 곳이 아니라 잠시 쉬어 가는 곳입니다.
헬렌 켈러는 “얼굴이 계속 햇빛을 향하도록 하라. 그러면 자신의 그림자를 볼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눈이 하늘을 향할 때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땅만 향하면 어두운 그림자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류호진(주문진교회), 고은서(순천참빛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