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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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는 요즘 고민이 하나 있어요. 같은 반 친구인 은희가 자꾸 미워지는 거예요. 은희가 화를 내거나 크게 잘못을 하는 건 아닌데 이상하게 은희와 대화를 하면 기분이 나빠져요. 얼마 전 학급 노래 부르기 대회에서 진영이가 1등 한 이야기를 듣고서 은희는 “학교 대회가 아니지만 그래도 1등 했다니 축하해.”라며 축하인 듯 아닌 듯한 인사를 건넸고 또 하루는 체육 대회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도 달리기를 잘 못하지만, 진영이도 나만큼 못 달리더라.”라며 자신을 낮추는 듯하면서 진영이의 달리기 실력을 평가하는 거예요. 같이 화를 내기도 애매한 상황에 진영이는 속상하고 ‘나도 은희에게 똑같이 해 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하지만 어린이 설교 시간에 들었던 요셉의 이야기가 떠올랐어요.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자신을 시샘하고 질투했어요. 형들은 요셉을 미워하고 심지어 나쁜 일까지 저질렀어요. 그로 인해 많은 고생을 했지만 형들을 다시 만났을 때 형들에게 두려워 말라고 하면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며 하나님의 선을 드러내고 형들을 진심으로 용서했어요.
우리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기란 쉽지 않지만 자신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했던 형들을 용서한 요셉을 생각하며 용서를 실천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시안(용산교회), 윤재이(청암학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