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

우리 엄마는 선생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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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인내와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뜻대로 여러분들 가운데 한 마음을 주시기를 바랍니다”(로마서 15장 5절)

‘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복을 빕니다.’


센터 학부모인 카르멘은 항상 힘이 되는 응원의 문자를 보내 주십니다. 


송 남매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로 어머니가 필리핀 사람입니다. 풍산정자지역아동센터와 송 남매 가정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답니다. 이 가정에 물질적인 지원뿐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지요. 송 남매의 어머니는 우리 센터에서 영어 회화를 가르치세요. 평소 공부에 흥미 없던 아이들이 영어 수업 때는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요. 선생님이 된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며 송 남매도 자신감이 뿜뿜 넘칩니다.


“티처 카르멘!” 


성격이 온화하고 모두에게 친절한 송 남매 엄마를 우리는 이렇게 부릅니다. 한국 문화를 잘 알지 못하고 우리와 다르다고 느낄 때마다 필리핀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옳은 일을 하려는 카르멘 선생님을 우리는 존경합니다.


2년 만에 센터를 다시 찾은 아동 복지 선생님은 예전에 표정이 어둡고 화를 참지 못하던 송 남매가 밝고 온순해졌고, 거칠었던 막내도 편안하고 명랑해졌다며 칭찬하셨어요. 앞으로도 바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송 남매와 이제 처음 교회에 오신 어머니의 발걸음이 하늘까지 이어지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 풍산정자지역아동센터 센터장 이지은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봄(송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