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4일

감추인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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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마태복음 13장 44절, 개역개정)

무료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막심이에게 센터는 즐겁고 신나는 놀이터이자 작은 학교입니다. 막심이는 고려인 3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부모님과 누나와 함께 사는 11살 남자아이입니다. 성환지역아동센터에 온 지 몇 년이 지나서 이제 의젓한 형님이 되었습니다. 


막심이는 선생님과 친해지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센터 친구들과 말도 잘하고 엄청나게 큰 소리로 떠들기도 합니다. 막심이를 처음 보는 어른들은 아이가 한국말도 못 하고 잘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막심이는 한국말도 술술 잘하고 운동과 영어는 물론 피아노, 바이올린 등 못하는 게 없습니다. 무슨 일이든 언제나 꾀부리지 않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합니다. 정해진 악기 하루 연습량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고 간식도 하지 않습니다. 


토요일엔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립니다. 코로나로 토요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센터의 아이들은 교회에 오지 않지만, 막심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꾸준히 교회에 옵니다. 막심이가 좋은 습관을 유지하도록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막심이를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처럼 다듬어 주셨듯 여러분도 잘 다듬어서 하늘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보석으로 만들어 주실 거예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하늘을 꼭 얻으시기 바랍니다.

- 성환지역아동센터 센터장 김현아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훈(빛고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