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25일

곤을동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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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편 147편 3절)

제주시의 도심 한복판, 제주항을 지나 언덕을 오르면 제주 시내권에 박힌 보석 같은 두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이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해 주는 18번 길입니다. 곤을동 18-2, 이 주소는 곤을동 마을 터를 알려 주는 상징적인 주소입니다. 현재는 마을이 사라졌지만 돌담, 집터의 흔적이 남아 있어 한국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제주 4·3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게 하는 곳입니다. 곤을동은 고려 시대부터 형성된 마을로 1949년 제주 4·3 당시에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져 '잃어버린 마을'이라 불립니다. 지금은 제주 4·3 유적지로 보존되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전하는 교육의 장소가 되고 있어요. 놀라운 환경과 볼거리가 넘치는 아름다운 섬 제주는 4·3이라는 아픔의 역사도 간직한 섬이에요. 지금도 1949년에 일어난 비극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많이 살아가고 있답니다. 곤을동 18-2라는 주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잊혀서는 안될 사람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하려는 마음이에요. 이곳을 걸으면서 위로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상처 입은 사람의 눈물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아픈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함께 기도하고 위로하는 어린이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과 용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화평을 이루는 사람을 귀하게 사용하십니다. 아픈 상처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돌아보고 위로해 줄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우리의 모습일 거예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함시윤(별내행복교회), 김민혁(남선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