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6일
귀신의 집
본문
고개 너머 묘가 많은 묘골에는 귀신의 집이 있어요. 다 허물어져 가는 기와집인데 그곳에 귀신이 나온대요. 어느 날 우리는 담력 시험을 하자며 귀신의 집에 가기로 했어요. "제일 먼저 도망가는 사람이 제일 겁쟁이인 거다." 오빠의 말에 모두 알겠다고 하며 막대기를 하나씩 들었어요. 커다란 감나무 아래 풀이 무성했고 벽은 허물어져 바닥에 돌덩이가 가득했어요. 기와지붕도 다 무너져서 하늘이 훤히 보이는 귀신의 집은 생각보다 별거 없었어요. 들고 간 막대로 풀을 탁탁 헤치며 "에이~ 귀신 없네." 하던 나는 깜짝 놀라서 소리쳤어요. 커다란 뱀이 머리를 세우고 우릴 향해 다가오고 있었어요. 앞서가던 오빠는 놀라서 제일 먼저 후다닥 도망쳤어요. 나는 어디서 용기가 났는지 뱀의 머리를 탁 밟았어요. 그리고 막대를 부러뜨려 집게 삼아서 몸통을 잡았어요. 먼저 도망쳤던 오빠는 뱀을 잡아 온 나를 보며 엄지를 척 세워 보였어요. 윤지에게 뱀을 잡겠다는 용기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참된 용기는 하나님이 주시는 거예요. 하나님이 주신 담대함은 우리를 해치려는 어떤 것도 우리를 넘어뜨릴 수 없게 도와준답니다.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윤슬(서울삼육중학교교회), 김태이(대구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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