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5일

물고기 세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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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누가복음 5장 5절)

하굣길 강변도로 옆에 있는 동주골에는 남한강과 연결된 커다란 개천이 있어요. 연꽃과 물고기도 많아서 마치 커다란 호수처럼 보이기도 해요. 개천을 바라보며 하교하던 동생이 말했어요. "물고기 잡고 싶다." 오빠는 한번 내려가 보자고 했어요. 물가에 내려간 우리는 물고기 세 마리를 발견했어요. 제법 큰 그 물고기들은 도망가지 않고 물가에서 살랑거리며 놀고 있어서 손만 담그면 바로 잡힐 것 같았어요. 오빠는 주변을 둘러보며 작은 막대와 찢어진 비닐을 가져와 물속에 넣었어요. 하지만 물고기들은 우리를 놀리듯 이리저리 피해 다니기만 하고 멀리 도망가지도 않았어요. 한참을 허탕 친 오빠가 말했어요. "야, 다 고개 숙여! 물고기가 우리 보이나 봐!" 모두 몸을 웅크리고 고개를 파묻었어요. "팔딱팔딱" 소리에 우리는 놀라 고개를 들었어요. 눈앞에는 물고기 세 마리가 팔딱거리고 있었어요. 건너편에서 낚시하던 아저씨가 오셔서 건져 주신 것이었어요. 아저씨는 왜 우리를 도와주었을까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물고기를 잡게 해 주신 것처럼 삼 남매에게도 물고기를 잡게 해 준 걸까요? 우리의 힘으로 안 되는 일도 하나님께 의지하면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어요. 오늘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어린이가 되어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현우, 홍수현(공릉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