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08일

우리의 첫 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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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마태복음 25장 21절)

오늘은 모내기를 하는 날이에요. 동네 아저씨들이 줄 맞춰 서서 모내기를 하고 나니 비어 있던 논에 초록 새싹들이 가득해졌어요. "새참 드세요." 어른들이 새참을 드시러 간 사이 우리는 아래 논 한 켠으로 갔어요. 그곳에는 모판에 남은 모가 뭉텅이로 놓여 있었어요. 오빠가 말했어요. "우리도 모 심자!" 우리는 연못 한 쪽, 오목한 돌 사이에 진흙을 옮겨 넣어 찰박찰박 다져 놓고 남은 모 덩어리를 주워다가 조금씩 떼어 심었어요. 우리의 작은 논이 완성되었어요. 어느덧 추수할 때가 되었어요. 아저씨들이 낫을 들고 서걱서걱 벼를 베었어요. 논에 벼를 다 베자 우리는 목청껏 소리쳤어요. "아부지, 여기 우리 벼도 베어 주세요!" 우리가 심어 놓았던 모도 어느새 노랗게 익어 있었어요. 그 모습을 본 아버지는 껄껄껄 웃으시며 말씀하셨어요. "제법 벼가 여물었네." 아버지는 낫으로 우리의 작은 논에서 자란 벼를 조심스럽게 베어 주셨어요. 우리가 한 작은 일이 이렇게 열매를 맺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뿌듯했어요. 하나님은 어린이에게도 할 수 있는 일들을 맡겨 주세요. 우리도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어린이가 되어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하나(별내교회), 이주은(용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