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24일

Arrow Bracket Left

본문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한복음 10장 11절)

순례길을 걷다가 가장 자주 마주치는 동물은 양이랍니다. 농장이나 넓은 풀밭에서 양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옛날부터 양들이 맛있는 풀을 찾아 이동하던 전용 도로(카냐다스 레알레스)가 있어서 순례길을 걷다 보면 양 떼가 길을 채우고 행진하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된답니다.

성경은 예수님을 ‘선한 목자’, 우리는 ‘양’이라고 비유해요. 양들은 하얗고 얌전해 보이지만 진짜 모습은 우리 생각과 많이 달라요. 첫째, 양은 눈이 아주 나빠요! 바로 앞만 겨우 볼 수 있어서 앞에 있는 낭떠러지나 구덩이도 못 보고 쉽게 빠져요. 둘째, 엄청난 고집쟁이예요! 자기 마음대로 가려 하기 때문에 길을 쉽게 잃어요. 셋째, 꼬질꼬질하고 냄새가 나요! 털에 먼지와 오물이 잘 묻어 누런 빛을 띠는데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씻을 수도 없답니다.

이사야 53장 6절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다고 말해요. 우리도 영적인 눈이 어두워 위험한 길을 모르고, 부모님 말씀보다 “내 마음대로 할래요!” 하며 고집을 부려요. 마음의 미움, 질투 같은 죄의 먼지를 스스로 씻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양에게는 ‘선한 목자’가 꼭 필요해요. 스스로를 지킬 수 없고 눈도 나쁜 양은 목자가 없으면 살 수 없답니다. 우리의 참 좋으신 목자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냄새나는 우리 죄를 십자가 사랑으로 씻겨 주시고, 고집부리다 위험에 빠진 우리를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으세요. 그분은 우리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십니다.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세린, 박예빈(청암학교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