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21일

곰팡이

Arrow Bracket Left

본문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고린도전서 5:6-7)

두어 달 전에 발바닥에 좁쌀보다 작은 수포가 생겼어요. 별 생각 없이 지냈는데 점점 퍼지는 것 같아서 동네 병원에서 주신 연고를 발랐 지만 오히려 더 커졌어요.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전문가를 찾아가기로 했어요. 필리핀은 의사를 만나는 게 어려워요. 좋은 선생님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것도 어렵고, 그런 선생님을 찾아 가도 오래 기다려야 하고 진료비나 약값도 한국에 비하면 아주 비싸요. 하지만 더 심해지기 전에 고쳐야겠다고 마음먹고 유명한 피부과 선생님을 찾아갔지요. 역시나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4시간이나 기다렸어요. 어렵게 만난 의사 선생님은 이 피부병은 작은 상처에 곰팡이 균이 들어가 생긴 감염인데 바르고 있는 약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고 부위를 확대시키는 약이라며 항 곰팡이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주신 약을 먹고 바르면서 좋아지는 듯했지만 약을 끊으니 또다시 생겨났어요. 의사 선생님은 조금의 곰팡이라도 있으면 다시 재발하니 진멸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저는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전쟁과 저의 죄를 떠올렸어요. 자꾸만 생기는 곰팡이처럼 회개하지 않은 나의 죄로 인해 온몸이 좀먹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죄가 너무나 싫었어요. 혹시 친구들도 아직 살펴보지 못한 죄가 있나요? 오늘은 작은 상처나 흉터를 보며 나의 죄를 돌아보고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드리는 하루를 보내기로 해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준수(금천하늘샘교회), 강하은(신창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