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

도와주는 것이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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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누가복음 10장 27절)

요한이라는 유대인 친구가 여행을 떠났어요. 햇살이 비추는 길을 따라 즐겁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숲속에서 무서운 강도들이 나타났어요. 요한은 도망치려 했지만 붙잡혀 돈도 옷도 다 빼앗기고 심하게 맞았어요. 결국 길가에 쓰러져 꼼짝도 못하게 되었어요.
그때 한 제사장이 그 길로 지나갔어요. 요한은 힘겹게 외쳤어요. “제사장님, 제발 도와주세요!” 하지만 제사장은 바쁘다며 모른 척하고 지나가 버렸어요. 잠시 뒤 성전 일을 돕는 레위인도 그 길을 지나갔어요. “형제님, 도와주세요!” 그러나 레위인도 무서운 강도들이 다시 나타날까 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어요. 요한은 너무 힘들어 눈을 감고 포기하려 했어요.
그때 한 사마리아인이 요한 곁을 지나갔어요.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기에 요한은 아무 기대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사마리아인은 멈춰 서서 다가와 말했어요. “괜찮아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는 요한의 상처를 깨끗이 씻은 뒤 약을 바르고 조심스럽게 여관으로 데려가 하룻밤 동안 돌봐 주었어요.
다음 날 요한은 물었어요. “왜 저를 도와주셨나요?” 그러자 사마리아인은 따뜻하게 웃으며 말했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잖아요. 도와주는 것이 바로 사랑이에요.”
우리도 어려운 친구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어요. 작은 도움과 친절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랑이 된답니다. (이현호)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태이(대구국제교회), 김지안(빛고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