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3일

쌍둥이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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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일어나 갔으니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창세기 25장 34절)

리브가와 이삭 사이에서 쌍둥이 형제가 태어났어요. 먼저 태어난 아이는 에서, 그다음은 야곱이었어요. 둘은 쌍둥이였지만 성격이 아주 달랐어요. 형 에서는 활동적이고 사냥을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들판에서 동물을 잡고 땀을 흘리며 뛰어다니기를 좋아했어요. 동생 야곱은 조용하고 집 안에서 엄마를 도와주는 아이였어요. 요리도 잘하고, 말도 부드럽게 했어요.

어느 날 에서는 사냥에서 돌아와 배가 너무 고팠어요. 마침 야곱이 맛있는 팥죽을 끓이고 있었어요. 에서는 팥죽을 보고 말했어요. “야곱아, 나 너무 배고파! 그 죽 좀 줘!” 야곱은 생각했어요. ‘지금이 기회야!’ 그리고 말했어요. “형, 나한테 형이 가진 장자의 권리를 줘. 그러면 이 죽을 줄게.” 장자로 태어난 사람은 가족 안에서 특별한 자리를 갖게 되는데 그것은 아주 소중한 권리였어요. 하지만 에서는 배고픈 마음에 중요한 걸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그래! 다 줄게!”라고 말하며 팥죽 한 그릇과 바꾸고 말았어요.

야곱은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계획적인 아이였지만 가끔 욕심을 부리기도 했어요. 반면 에서는 씩씩했지만 소중한 것을 잘 지키지 못했어요. 이 쌍둥이 이야기는 어릴 때 배우는 성격과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줘요. 작은 일에도 바르게 행동하고, 소중한 것을 아끼는 마음이 자라면 어른이 되어도 계속 이어진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서현(울산중앙교회), 박예솔(원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