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 사진을 본 성호는 외할아버지가 궁금했어요. 엄마가 어릴 때 돌아가셔서 한 번도 만나 보지 못했거든요. 할머니 댁에 가면 늘 할아버지 산소까지 산책하며 다녀오곤 했어요. 그러면 엄마는 어릴 적 추억을 들려주었지요. 철사를 엮어서 말을 만들고 망가진 전기밥솥으로는 로봇을 만들어 주신 이야기, 아래 밭에 커다란 구덩이를 파서 연못을 만들고 물고기를 키운 이야기, 소, 닭, 염소, 칠면조, 개 열두 마리와 오리까지 키우던 동물 농장에서 신나게 놀았던 이야기. “지금은 여기 잠들어 계셔서 만날 수 없지만 성호 성연이를 보셨다면 엄청 예뻐하셨을 거야.” “엄마, 나 잠에 대해서 연구하고 싶어. 잠에 대해서 계속 연구하면 죽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응? 죽음에 대해서 왜 알고 싶어?” “그러면 예수님의 재림을 알 수 있을 거 같아. 예수님의 재림을 알면 전도도 할 수 있잖아.” “그래 할아버지도 예수님을 알고 돌아가셨다면 하늘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성경에서 잠은 죽음을 뜻해요. 죽은 자들은 잠자듯 아무것도 모르는 무의식 상태에 있어요. 예수님의 부활은 죽은 자들이 다시 살 것을 의미해요. 죽은 자가 다시 사는 날은 바로 예수님의 재림의 날이에요. 성호가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 하는 외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여러분도 잠들어 만날 수 없는 가족이 있나요?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우리는 모두 그리웠던 가족을 만날 수 있어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유시윤(본부교회), 박재이(원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