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0일

좌충우돌(左衝右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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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요한복음 18장 10절)

‘좌충우돌(左衝右突)’이란 아무에게나 또는 아무 일에나 함부로 맞닥뜨린다는 뜻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서 좌충우돌하는 대표적인 인물이지만 약점과 부족함을 극복하여 초기 교회의 위대한 사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풍랑 이는 밤바다에 배를 타고 가다가 죽게 되었을 때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오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제자들은 두려워 떨었지만 베드로는 담대하게 주님의 명령을 따라서 물 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보고 두려워하다가 물속으로 빠졌고 주님께서는 그를 즉시 건져 주신 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최후의 만찬에서는 예수님이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라고 하시자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체포되실 때는 칼을 꺼내어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편 귀를 쳐서 떨어뜨렸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예수님을 모른다고 저주하며 맹세까지 하면서 예수님을 부인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좌충우돌 베드로가 오순절에 성령의 권능이 충만히 임하여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남은 삶을 불태웠습니다.
좌충우돌하는 베드로가 새사람이 되었다면 여러분도 성령의 은혜로 새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솔(퇴계원교회), 오하민(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