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8일

유비아(Lluvia)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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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쏟아져서 홍수가 나고 폭풍이 몰아쳐도, 그 집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견고한 반석 위에 집을 지었기 때문입니다”(마태복음 7장 25절)

혜린이는 고민이 생겼어요. 파라과이는 유비아(Lluvia) 즉 비가 오는 날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결석이 아니거든요. 매일 부모님 손을 잡고 지나가던 학생들도 학교에 가지 않는지 보이지 않네요. 유비아가 많이 오면 전기가 자주 나가고 그러다 보면 에어컨도 사용할 수가 없어서일까요? 가장 큰 문제는 유비아가 많이 오면 도로 곳곳이 큰 강으로 변하여 차들이 다닐 수가 없기 때문이기도 해요.
혜린이는 유비아가 많이 오니 오늘 학교를 쉬고 싶지만 아빠는 아침부터 유비아가 많이 오니 서둘러 학교 가자고 하셔요. 아빠 차를 타고 학교에 가는 혜린이의 마음이 좋지 않았어요. 유비아로 강물이 되어 버린 도로 위로 아빠 차가 거북이걸음을 하며 학교로 가고 있는데 작은 차들은 유비아로 갑자기 불어난 물 때문에 꼼짝도 못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아빠 차는 더 무거운 차여서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었어요.
아무리 유비아가 많이 와도 튼튼한 반석 위에 집을 지으면 안전하듯 반석 되신 예수님 위에 우리 신앙의 집을 지으면 흔들리지 않을 거예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하빈(원내동교회), 김하린(광나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