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7일

향나무의 전설

Arrow Bracket Right
Arrow Bracket Left

본문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언 16장 3절)

묘골 가운데 우물 옆에는 향나무가 있었어요. 우리가 이사 오기 전부터 있던 이 향나무는 몸통이 비비 꼬여 있었어요. 어느 날 동네 오빠가 향나무의 전설에 관한 이야기해 주었어요. "이 향나무가 왜 이렇게 꼬여서 자란 줄 알아? 한 서울 사람이 사업을 하다가 일이 너무 꼬여서 여기로 바람 쐬러 온 거야. 그때 이 나무를 심고 갔대. 그런데 그 뒤로 사업이 아주 잘 풀리는 거야. 알고 보니 이 나무가 그 사람 대신 몸을 이렇게 꼬아 주고 있어서 잘되었던 거래." 우리는 그 이야기가 진짜 같았어요. 학교를 오가는 길에 향나무를 볼 때마다 '자기 주인 대신 몸을 꼬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했어요. 학교 숙제를 하기 싫거나 왠지 하루 일이 꼬이는 것 같을 때는 "우리도 나무를 심어 볼까?"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그런 우리를 동네 오빠는 귀엽다고 했어요. 그리고 어느 날 진실을 말해 주었어요. "사실 그 이야기는 거짓말이었어." 우리는 왠지 섭섭했어요. 우리가 힘들 때 우리를 대신해 줄 무언가가 없어진 것 같았거든요. 삼 남매가 하나님을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우리를 대신해 힘들어해 줄 나무가 없어도 우리의 모든 길을 가장 선하게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이 늘 함께하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지요? 오늘도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는 어린이들이 되어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지안, 조수아(빛고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