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0일
크리스마스 새벽송
본문
12월이 되면 풀무골 교회는 크리스마스 나무 장식을 크게 했어요. 우리 집에서도 아주 작게 그 모습이 보였어요. 크리스마스가 어떤 날인지는 잘 몰랐지만 괜히 설레기도 하고 우리도 트리 장식을 하고 싶었어요. 우리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버스를 타고 국수리 문구점에 가서 반짝이를 사다가 마당에 있는 향나무에 칭칭 감아 보았어요. "우와, 크리스마스트리다!" 그날 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잠이 들었어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이른 새벽, 밖에서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잠이 깼어요. 맑은 종소리를 울리며 화음을 맞춰 부르는 노랫소리는 너무나 아름다웠어요. 커튼을 열어보니 하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우리는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보았어요. 밖에는 우리 삼 남매를 위한 선물이 나란히 놓여 있었어요. "우와, 산타 할아버지였나 봐!" "천사였을지도 몰라." 다음 날 누가 선물을 주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바로 윗동네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새벽송을 부르러 왔던 언니 오빠들이 가져다준 것이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우리 삼 남매에게 끊임없이 기쁨의 소식을 전해 주고 계셨어요.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통해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기쁨의 소식을 전하길 원하고 계신답니다.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유이, 최소미(구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