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 소나무(충청북도 보은 속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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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은 충청북도에 위치한 인구 3만 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오랜 역사와 귀중한 문화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보은에는 속리산 국립공원, 법주사, 세조길 등 역사적인 장소와 문화재가 많습니다. 그중 속리산은 봄에는 파릇파릇한 새싹, 여름에는 시원하고 멋진 계곡과 무성한 나무,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과 겨울에는 새하얀 설산을 볼 수 있는 이름다운 산입니다.
법주사는 속리산에 위치한 신라 시대의 절이에요. 멋진 건물들과 높이 33m나 되는 큰 금불상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찾아옵니다.
보은에는 ‘세조길’이 있는데 조선의 일곱 번째 왕인 세조가 조카 단종을 죽인 뒤 죄책감을 덜어 내고 마음과 몸을 쉬기 위해 행차하던 길이랍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기품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눈앞을 떡 버티고 있습니다. 세조가 법주사로 가는 길에 큰 소나무의 가지 하나가 그 행차를 막고 있었는데 왕이 지나가려고 하자 그 가지가 높이 올려졌다고 합니다. 세조는 이 소나무에게 현재의 장관급인 정이품이라는 높은 지위를 내렸고 그때부터 이 나무는 ‘정이품 소나무’로 유명해졌다고 해요. 오늘 하루 이 소나무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가지 이상 꼭 하기로 해요. - 황재현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이서, 박윤솔(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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