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1일

정이품 소나무(충청북도 보은 속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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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요한계시록 22장 2절)

보은은 충청북도에 위치한 인구 3만 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오랜 역사와 귀중한 문화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보은에는 속리산 국립공원, 법주사, 세조길 등 역사적인 장소와 문화재가 많습니다. 그중 속리산은 봄에는 파릇파릇한 새싹, 여름에는 시원하고 멋진 계곡과 무성한 나무,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과 겨울에는 새하얀 설산을 볼 수 있는 이름다운 산입니다.


법주사는 속리산에 위치한 신라 시대의 절이에요. 멋진 건물들과 높이 33m나 되는 큰 금불상이 있어서 많은 사람이 찾아옵니다.


보은에는 ‘세조길’이 있는데 조선의 일곱 번째 왕인 세조가 조카 단종을 죽인 뒤 죄책감을 덜어 내고 마음과 몸을 쉬기 위해 행차하던 길이랍니다.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기품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눈앞을 떡 버티고 있습니다. 세조가 법주사로 가는 길에 큰 소나무의 가지 하나가 그 행차를 막고 있었는데 왕이 지나가려고 하자 그 가지가 높이 올려졌다고 합니다. 세조는 이 소나무에게 현재의 장관급인 정이품이라는 높은 지위를 내렸고 그때부터 이 나무는 ‘정이품 소나무’로 유명해졌다고 해요. 오늘 하루 이 소나무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가지 이상 꼭 하기로 해요. - 황재현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장이서, 박윤솔(창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