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따스한 추억(강원도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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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은 저에게 안식처 같은 곳이어서 생각만 해도 행복해져요. 어릴 때 강릉에 있는 할머니 집에서 자랐어요. 할머니와 함께 시장에 가서 물건을 구경하고 사기도 했어요. 특히 새벽에 일찍 여는 번개 시장에 가서 할머니와 함께 구경하던 일이 기억나요. 그때의 시장 냄새와 할머니의 옷 냄새, 할머니의 주름진 손을 잡고 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할머니 집 뒤에는 산이 있었어요. 저는 아토피라는 피부병이 있어서 좋은 공기를 마시려고 자주 그 산에 올라가 산책했어요. 산에서 느낄 수 있었던 냄새와 새소리, 할머니와 함께 걸으며 느꼈던 포근한 감정이 아직도 기억나요.
제가 아플 때마다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기도해 주셨어요. 그 기도와 사랑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금요일 저녁에는 교회에 가서 할머니와 함께 하늘의 별을 보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던 일도 기억나요. 강릉은 할머니께서 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신 곳이에요. 그래서 저에게 정말 소중한 곳이 되었어요. 오늘 나를 위해 늘 기도하시고 돌봐 주시는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 차요한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이솜, 최연우(별내행복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