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우정-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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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은 한자 이름 그대로 100일 동안 핀다는 뜻으로 그만큼 오랫동안 피는 꽃이랍니다. 자세히 보면 꽃 속에 또 꽃이 있습니다. 수많은 꽃이 모여서 백일홍 전체 꽃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 꽃말은 색깔별로 다른데 제가 좋아하는 꽃말은 ‘인연’입니다.
진정한 우정을 말할 때 다윗과 요나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할 때 다윗이 안전하게 피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는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다윗은 요나단을 형이라고 부르고 어려울 때마다 그와 의논하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요나단이 전쟁에서 죽었을 때 다윗이 한 말에서 그의 우정이 얼마나 깊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요나단 형, 형 생각에 나의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형이 나를 그렇게 아껴 줬는데 형의 사랑은 여인의 사랑보다도 더 진한 것이었습니다.”
왕이 된 다윗은 요나단과의 소중한 인연과 약속, 우정을 생각하며 그의 남은 식구를 챙겼습니다. 요나단의 다리 저는 아들 므비보셋에게 사울왕의 모든 토지를 돌려주고 왕실의 식탁에서 같이 먹게 하며 왕자처럼 대우해 주었습니다. 다윗과 요나단의 우정은 죽음도 뛰어넘을 만큼 진실했고, 연인의 사랑보다 깊었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채인, 하율(양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