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29일
일만 군대
본문
우리 집에는 흙으로 지은 작은 방이 하나 있었어요. 지은 지 몇 십 년은 되어 보이는 이 흙집은 기와지붕에 낮은 천장과 작은 창문이 있는 정말 아늑한 곳이었어요. 그곳은 우리의 비밀 공간이었어요. 어느 날 갑자기 천장에서 '타다다다' 소리가 들렸어요. 나는 일어나서 천장을 탁! 쳤어요. 그러자 천장이 조용해졌어요. 다음 날 보니 천장에 지도 같은 것이 그려져 있었어요. 잠을 설친 우리는 나란히 누워 천장을 보며 저것이 무엇인지 추리했어요. "아이고 생쥐들이네." 하시는 엄마의 말씀에 우리는 "그렇다면 지금 생쥐 군대가 이동하고 있다."고 결론지었어요. 그날도 생쥐 군대는 시끄럽게 움직였어요. 밤새 비가 많이 왔고 낮에도 이어서 계속 비가 왔어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놀던 우리는 생쥐 소리를 따라가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 어느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생쥐가 나갔다고 생각한 우리는 생쥐를 찾아 밖으로 나가려고 했어요. 그때 작은 창이 있던 흙벽 한쪽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어요. 그리고 세찬 비바람이 방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서둘러 방에서 나왔어요. 삼 남매가 생쥐 군대를 따라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생쥐들을 따라 나가게 하셔서 삼 남매를 지켜 주신 것처럼 우리도 언제나 세심하게 지켜 주고 계세요. '재림신앙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다은(거제하늘빛교회), 윤우주(창원새하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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