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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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브를 태운 마차가 고향에 거의 이르게 되었습니다. 낯익은 풍경이 코카브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친척들, 마을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 그 가운데 엄마와 아빠가 보였습니다. 코카브는 마차에서 내려 엄마와 아빠를 향해 뛰어갔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코카브를 꼬옥 껴안았습니다. 그 가족은 한참을 아무 말 없이 꼭 안고 있었습니다. 코카브의 귀에 엄마는 흐느끼며 말했습니다. “이게 꿈은 아니지?”
엄마는 코카브의 얼굴을 한참이나 어루만졌습니다. 눈을 만져 보고 코를 만져 보고 입술을 만져 보았습니다. “네가 올 줄 알았어.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들어주실 것을 믿었어.” 아빠가 말했습니다. “수고했다. 그리고 고맙다.” 코카브도 말했습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때 탈라가 짖었습니다. “참, 제 친구 탈라예요. 탈라가 저와 함께 있어서 외롭지 않았어요.” 친구들도 코카브 주위로 모여들었습니다. “코카브야 잘 있었어?” 코카브는 환하게 웃으면서 친구들에게 줄 선물을 펼쳤습니다. 친구들은 선물을 보며 좋아했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코카브의 귀환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날 코카브의 가족은 밤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코카브의 집에 사라진 웃음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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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양이서(안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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