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생일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결이는 자기 생일이 다가오면 손꼽아 기다리며 한 달 전부터 달력을 보면서 세고, 일주일 전부터는 매일 “이제 내 생일이 며칠 남았어!”라고 말한답니다.
그런데 만약 엄마, 아빠가 결이 생일을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가 버린다면 어떨까요? 정말 속상하고 서운할 거예요. 아니면 날짜를 착각해서 다른 날에 축하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겠지요. 생일은 내가 태어난 바로 그날을 기억하고 축하할 때 의미가 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날을 정해 주셨어요.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을 기념일로 정하시며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그날을 기억하여 지키기를 원하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다시 느끼는 날이 바로 안식일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일요일도 수요일도 아닌 하나님께서 특별히 정하신 토요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드립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고 창조의 사랑을 깊이 기억하는 날이지요. 생일을 맞아 가족이 서로의 존재를 기뻐하듯 우리는 안식일을 맞아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감사하며 하나님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안식일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행복한 하루 보내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지민, 정지성(새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