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곧 예배
본문
하나님이 말씀하신 모리아산으로 가는 동안 아브라함은 모든 결정을 마쳤어요. 이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랑하는 외아들 ‘이삭’도 기꺼이 바치기로 결정했지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도착하자마자 이삭에게 번제에 쓸 장작을 지우고 불과 칼을 챙긴 다음 두 사람은 함께 걷기 시작합니다. 긴 침묵을 깨고 이삭이 질문합니다. 아브라함의 가슴을 후벼 파는 단어였지요. “아버지!” 모든 결정을 내렸지만 이삭이 자신을 부르자 마음 한구석이 다시 내려앉았어요. 사랑하는 아들을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니. 하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아 준 것은 오히려 이삭이었어요. 이삭은 지금 무엇을 하러 가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었답니다. 아브라함에게 ‘예배’에 대한 교육을 받았음을 알 수 있어요. ‘번제로 바칠 어린양’에 대한 질문을 들으면서 아브라함은 다시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절로 믿음의 고백이 흘러나왔어요.
아브라함의 믿음은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비슷한 것 같아요. 이미 예배를 드리기로 마음을 먹고 예배의 자리로 향하는 것과 어쩔 수 없이 예배를 드려야 하기 때문에 예배의 자리로 가는 것은 너무도 큰 차이가 있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것입니다. (김선경)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늘(원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