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31일

고마움을 느낄 때 생기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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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이사야 7장 9절)

저희 동네에서 감리교회에 다니는 권사 엄마와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은 장애인이었습니다. 절뚝거리며 걷고 팔도 잘 움직이지 못하고 지능은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이었지요. 


그 아들은 목욕할 때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차가 있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광천 목욕탕으로 다닌다는 말을 듣고 저는 저의 차로 그를 데리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때때로 아산에 있는 도고온천, 홍성온천에도 데려갔고 목욕비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들이 저를 잘 따르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교회도 제가 다니는 교회로 따라 나왔습니다. 


제가 오천교회 책임자로 있을 때는 그 권사 엄마와 아들이 청소교회 담임목사이셨던 허창수 목사님에게 침례까지 받았습니다. 감리교인들은 저더러 자기 교인을 훔쳐 갔다고 야단이었지만 그 권사님은 오히려 남편까지 인도해서 재림 신앙을 함께했습니다. 이후 남편과 아들을 먼저 보내는 슬픔을 겪은 뒤에도 그분은 지금까지 열심히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고마움을 느끼는 마음에서 충성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여러분도 감사를 주고받는 삶을 계속 살게 되길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천지호(둔내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