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대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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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사님이 좀처럼 술버릇이 바뀌지 않는 남편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10년이 지나도 왜 남편은 변하지 않을까요? 저도 더 이상 못 참겠어요.’ 그던데 지난주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옆에서 정신없이 코를 골며 자는 남편을 보면서 무엇이 감사한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 언젠가 좋은 남편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감사합니다. 술 취해도 다른 데 안 가고 늘 집을 잘 찾아와서 잠을 자니 감사합니다. 다른 남편들은 술만 먹으면 손찌검을 해서 식구들이 고생인데 그런 일은 없으니 감사합니다. 교회 다니는 것을 방해하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계속 감사 기도를 하고 있는데 남편이 목이 말라 잠에서 깼습니다. 아내가 계속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웃으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놀라서 아내에게 조용히 물었습니다. “여보, 한밤중에 안 자고 뭐 해? 뭐가 좋아서 혼자 싱글벙글한 거야?” “당신과 사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집사님은 지금까지 기도했던 내용을 모두 말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남편의 표정이 심각하게 변하더니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했습니다. “여보, 내가 술을 먹고 당신 속을 그렇게 썩였는데도 나와 살아 감사하다니 고맙소. 이제부터는 술을 끊으려고 노력하겠소. 그리고 내가 교회 나가는 게 그렇게 소원이라면 당장 내일부터라도 교회에 다니겠소.”
불평 대신에 감사할 이유를 찾아보세요. 정말 감사할 일이 생길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한율(새로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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