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누리는 날
본문
성경 시대에는 특별한 사명을 받은 사람들에게 기름을 부어 구별했습니다. 이런 사람을 히브리어로 ‘메시아’, 헬라어로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외세에 시달리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복음(福音), 곧 복되고 좋은 소식을 알려 줄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너새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처럼 메시아로 추앙받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들은 결코 진정한 자유를 주지 못했습니다.
어느 안식일이었습니다. 회당에 가신 예수님은 이사야 61장의 예언을 읽은 뒤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눅 4: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다리던 메시아가 오셔서 은혜의 해가 시작되었음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안식일의 날짜만 기억하던 백성에게 정치적인 해방이 아니라 영적인 해방을 약속하셨습니다. 내 맘대로 자유를 원한다고 자유는 오지 않습니다. 물고기가 답답하다고 어항 밖을 나가면 자유를 누릴 수 있을까요?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 안식일은 우리를 보호하는 진리의 울타리입니다. 안식일 진리 안에서 이런 자유를 누려 봅시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정하다(천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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