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위한 날
본문
이스라엘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안식일에는 엘리베이터가 층마다 서더군요.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안식일에 일하는 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동으로 열리게 만들어 놓은 거예요.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613가지 규율을 정했고, 너무도 귀한 안식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규칙의 울타리에 가두었답니다. 행복해야 할 안식일은 숨통이 막히는 날이 되고 말았어요. 하지만 성경은 안식일이 숨을 돌리는 날이라고 말씀하고 있답니다.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출 23:12).
달란트의 비유를 알고 있나요?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주인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여 두 배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두 달란트 받은 사람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걱정만 하다가 땅에 묻어 두고 아무 일도 안 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씨 뿌리지 않은 데서 거두는 완고한 분이라 생각했습니다”(마 25:24, 쉬운). 예수님은 안식일을 범할까 봐, 하나님께 벌을 받을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안식일은 사람을 위한 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켜야 할 것은 ‘사람’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루아(천성교회)
- 이전글아픈 자를 고치는 날
- 다음글바르게 지키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