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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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브의 엄마와 아빠는 크게 상심했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먹어도 맛있지 않았고 아무리 기분 좋은 일이 있어도 웃을 수 없었습니다. 무심코 코카브의 방에 들어갈 때 “코카브야!”라고 이름을 부르는 실수를 하곤 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마음은 온통 코카브 생각뿐이었습니다.
“여보, 코카브가 잡혀갈 때 함께 있어야 했어요. 아니 제가 대신 잡혀갔어야 했다고요.” 엄마는 울면서 코카브를 지켜지 못한 것에 대해 자책했습니다. “여보, 우리 코카브는 아람 땅에서 잘 지낼 거예요. 당신도 알잖아요. 우리 코카브가 얼마나 지혜롭고 씩씩한지를.” 아빠는 엄마를 달랬습니다. 엄마가 울먹이며 말합니다. “하지만 코카브를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져요.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미칠 것 같아요.”
엄마와 아빠는 코가브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버지시여, 우리 코카브가 어디에 있든지 보호해 주세요. 다시금 볼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잠시 기도가 멈췄습니다. “혹, 다시 볼 수 없을지라도 코카브가 신앙을 끝까지 지키게 해 주세요. 그래서 주님 오시는 날, 코카브를 다시 볼 수 있는 소망을 허락해 주세요.” 엄마와 아빠는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오늘의 미션 – 엄마 아빠, 나를 위해 무엇을 대신 해 줄 수 있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문하준(신서귀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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